경북 김천시 백옥동에서 다수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노후화된 기존 청사를 대체하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신축 안전센터는 대지면적 3,310㎡ 부지에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건폐율은 18.69%, 용적률은 29.16%, 건물 높이는 11.6m로 계획됐다. 공사는 2026년 3월 착공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해안, 시공은 한성건설이 맡았다.
이번 신축은 김천 서부권 소방 대응 체계를 보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청사의 노후화로 인한 근무 환경과 장비 운용의 한계를 개선하고, 소방차량 출동 동선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119안전센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인 만큼, 공사 과정의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준공 일정에 맞추는 데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구조 안전, 방수, 전기·기계 설비 등 기본 공정에서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리와 현장 점검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소방청사는 일반 건축물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재난 상황에서 소방차량과 인력이 즉시 움직여야 하는 시설인 만큼 차고지 동선, 장비 보관 공간, 대기실, 통신·전력 설비 등이 실제 현장 운용에 맞게 시공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다수119안전센터 신축은 김천 서부권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이다. 그러나 그 가치는 새 건물의 외형이 아니라 부실 없는 시공과 실질적인 대응 능력에서 나온다. 경북소방본부와 시공사는 공사 과정부터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거점을 완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