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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레저

김천 직지사천 파크골프장 조성

최강식 기자 입력 2026.05.11 11:48 수정 2026.05.11 11:48

여가공간 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부실 없는 안전 시공’


경북 김천시 평화동 직지사천 일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시민 생활체육 공간을 넓힌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다. 다만 하천변에 들어서는 시설인 만큼 태풍과 집중호우에 견딜 수 있는 시공 품질이 관건이다.

이번 공사는 평화동 106-74번지 일원 1만8500㎡ 부지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공, 조경, 잔디 시공, 관수시설, 부대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으며 공사 기간은 2026년 3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다. 발주처는 김천시, 시공은 선우종합건설 주식회사가 맡았다.

우려되는 부분은 입지다. 직지사천 인근은 접근성이 좋은 반면, 태풍과 집중호우 때 침수와 토사 유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배수시설, 지반 다짐, 잔디 기반층 시공이 미흡하면 준공 이후 코스 침하나 시설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공체육시설은 만드는 것보다 오래 안전하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겉보기 좋은 잔디보다 물 빠짐과 내구성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 첫 장마에 문제가 드러난다면 시민 편의 사업은 곧바로 예산 낭비 논란으로 바뀔 수 있다.

김천시는 공사 과정에서 배수로, 하천 경계부, 보행 동선, 관수시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직지사천 파크골프장이 시민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으려면 빠른 준공보다 부실 없는 안전 시공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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