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 감문중학교(교장 정옥영)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기획된 ‘2026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자치회 어울림 체육대회’를 실시하며, 소규모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 문화를 보여주었다.
□ 감문중학교 체육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가 아닌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 구성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을 선정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웠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또래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 특히 점심시간에는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특별한 소통의 시간인 ‘우리 마음 세겹, 네겹, 오겹’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교내 텃밭에서 그동안 땀 흘려 직접 가꾸고 수확한 신선한 야채와 함께 삼겹살, 오겹살을 구워 먹으며 사제 간, 교우 간의 정을 나누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어 먹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끈끈한 유대감을 다졌다.
□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이 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학생 수가 적어 운동장 전체를 자유롭고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감문중학교만의 장점이 빛난 순간이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전략을 짜고 탁 트인 운동장을 누비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합력을 극대화했다.
□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낸 아이디어로 체육대회가 열려 더욱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다”며, “직접 키운 쌈채소로 친구들, 선생님과 고기를 구워 먹고, 우리끼리 넓은 운동장을 서바이벌 장소로 활용하니 학교가 너무 즐겁고 매일 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옥영 교장은“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활기차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생들의 훌륭한 자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텃밭 가꾸기와 삼겹살 파티, 운동장 레이저 서바이벌 등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이기에 세심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도 감문중학교만의 장점을 살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감문중학교는 앞으로도‘작지만 강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중심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