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누가 쥘까

최강식 기자 입력 2026.06.15 11:47 수정 2026.06.15 11:48

3선 안정론이냐, 변화의 리더십이냐


김천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 선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의회를 이끌 첫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의회 운영의 방향과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10대 김천시의회는 총 18명의 의원으로 새 진용을 갖췄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3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1명이다.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의장 선거 역시 당내 조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의장 선출은 단순히 의석수만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의회 운영 경험, 의원 간 신뢰, 집행부 견제 능력, 시민과의 소통 역량이 함께 평가돼야 한다.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자리인 동시에 갈등을 조정하고 의정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책임의 자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선 의원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은 전반기 의장 후보군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수 있다. 다만 새 의회에 대한 변화 요구도 적지 않다. 재선 의원들의 역할과 초선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의장 선거의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 시민들은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존 관행을 넘어선 의정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초선 의원들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의장 선거에 임하느냐에 따라 제10대 의회의 첫 분위기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천시민들이 바라는 의회는 자리와 권한을 앞세우는 의회가 아니다.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 있게 논의하는 의회다. 의장 선거 역시 내부 정치의 결과가 아니라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

김천은 지금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 원도심 활성화, 교통과 주거 문제, 복지와 교육, 청년 일자리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때는 분명하게 견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할 때는 책임 있게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다.

제10대 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단순한 의전의 자리가 아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아내고,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자리다. 갈등보다 조정, 명분보다 책임, 권한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이제 시민들은 새 의회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누가 의장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의장을 세우느냐다. 제10대 김천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출발할 수 있을지, 전반기 의장 선거가 그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밝은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