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김천포도CC와 지역 대표 먹거리인 지례흑돼지를 연계해 골프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키는 상생 방안을 만들어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천은 KTX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춰 전국에서 접근하기 좋은 도시다. 김천포도CC가 외지 골퍼를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관광·레저 자원이라면, 지례흑돼지는 이들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이어줄 수 있는 대표 향토 먹거리다. 두 자원을 연결하면 골프와 미식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골프장을 찾은 외지 방문객이 라운딩만 마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김천에서 식사하고 관광하며 소비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골프장 이용객에게 지례흑돼지 음식점과 관광지를 안내하고, 지례 상가에서도 골프장과 지역 관광정보를 함께 홍보하는 등 작은 협력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프 관광객의 소비가 지례 상권을 넘어 숙박업소와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까지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골프장과 지역 상권이 서로 고객을 연결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김천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이 바라는 핵심은 분명하다. 김천을 찾은 외지객의 발길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한 번 더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김천포도CC와 지례 상권의 작은 협력이 골프장과 상인, 시민이 함께 혜택을 얻는 ‘김천형 상생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