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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의 미래, 세계 보건의료 인재가 머무는 대학으로

최강식 기자 입력 2026.09.11 11:13 수정 2026.09.11 11:13

보건계열 강점 세계로 넓혀야…외국인 유학생 유치·기숙사 확충이 경쟁력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 사립대학의 생존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김천대학교도 국내 학생 모집에만 기대기보다 대학이 강점을 가진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김천대는 간호·방사선·물리치료·임상병리·치위생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교육 기반을 쌓아왔다. 이 경쟁력을 해외 인재 유치와 연결한다면 학생 모집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대학의 특성화 방향도 한층 분명해질 수 있다.

핵심은 학생을 데려오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물게 하는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기숙사는 단순한 숙소가 아니다. 낯선 환경에서 생활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다. 자녀를 해외로 보내는 학부모에게도 안전한 기숙사는 대학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려면 기숙사 확충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다.

재원 마련도 대학만의 몫으로 둘 수 없다. 정부와 경북도, 김천시가 지역대학 육성과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이라는 관점에서 국비·도비·시비를 연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학과 지자체, 지역 의료기관이 교육·실습·취업을 연결한다면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머무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김천대에는 이미 보건의료라는 강점이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강점을 세계와 연결할 환경이다. 좋은 교육이 학생을 김천으로 불러온다면, 좋은 기숙사는 그 학생을 김천에 머물게 한다. 김천대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세계의 보건의료 인재가 찾아와 배우고 정착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데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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