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어모면 산자락에 총 26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0월 말 설비 설치를 마치고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친환경 전력 생산뿐 아니라 김천 북부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친환경 전력 생산과 탄소배출 저감 등 지역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관심은 풍력발전단지를 지역 관광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쏠린다. 어모면 일대에는 애플밸리CC 등 레저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안전과 환경, 주민 수용성을 전제로 전망공간과 포토존, 친환경에너지 체험 콘텐츠 등을 갖춘다면 대형 풍력발전기와 산악 경관 자체가 김천 북부권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지역과의 상생이다. 사업자와 김천시, 주민이 발전사업의 성과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연결할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면 풍력발전단지는 단순한 전력 생산시설을 넘어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바람을 따라 사람이 찾아오는 곳. 어모의 다섯 기 풍력발전기가 친환경에너지와 관광을 잇는 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