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감문면 광덕저수지 일원에 총 30억원을 투입해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농촌지역의 부족한 여가·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저수지 주변 자연환경을 주민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사업 대상지는 감문면 광덕리 731-4번지 일원으로, 도비 15억원과 시비 15억원이 투입된다. 데크로드와 탐방로를 비롯해 파고라·쉼터·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하고 주변 수목과 보행환경도 정비해 오는 11월 23일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덕저수지는 농업 기반시설을 넘어 주민들이 걷고 운동하며 쉴 수 있는 생활권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여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보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접근성 확보는 과제로 꼽힌다. 거주지에 따라 이동거리 차이가 크고 차량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이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어서다. 30억원의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주차·진입 여건을 보완하고 준공 이후 이용률과 시설 유지관리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시설 조성 자체보다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생태탐방로가 실질적인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후속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